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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월 방한 관광객 23.8%↑…'중국인 관광객의 귀환' 본격화

권태훈 기자

입력 : 2018.05.24 11:06|수정 : 2018.05.24 11:06


사드(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THAAD) 갈등이 해소 국면에 접어들어 중국인 관광객의 귀환이 본격화됨에 따라 4월 한국을 찾은 관광객도 큰 폭으로 증가했습니다.

한국관광공사는 4월 방한 관광객이 133만1천709명으로, 작년 같은 달과 비교해 23.8% 늘어났다고 24일 밝혔습니다.

지난해 시행된 단체관광 금지조치가 풀리면서 중국인 관광객이 작년 같은 달에 비해 60.9% 더 많이 방한했습니다.

일본 관광객은 한반도 평화 분위기 조성과 4월말 골든위크 등 연휴 덕분에 최근 1년여간 가장 높은 두 자릿수 성장(29.0%)을 기록했습니다.

중국과 일본을 제외한 아시아·중동 국가 방한객은 작년 같은 달과 대비해 13.9% 증가했습니다.

특히 타이완 관광객이 작년 동기보다 32.8% 늘어났고, 4월 연휴에 더해 소규모 기업체 관광 및 청소년 수학여행 등 단체관광이 증가한 덕분입니다.

반면 홍콩 관광객은 해외여행 수요가 위축돼 지난해 동월 대비 15.9% 감소했습니다.

그 밖의 국가들은 봄꽃 시즌 방한 상품 판매가 호조를 보이고 인센티브 단체관광이 늘어남에 따라 작년 같은 기간 대비 17.1% 늘어났습니다.

유럽·미주와 기타 지역의 경우 항공권 할인 및 봄 시즌 상품 판매가 호조를 보이며 지난해 동월과 비교해 3.5% 증가했습니다.

한편 4월 해외로 나간 우리나라 관광객은 지난해 동월 대비 11.3% 증가한 223만200명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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