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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글 한은정, 설인아에 "언니가 좀 만져도 되겠니?"

입력 : 2018.05.24 10:22|수정 : 2018.05.24 10:22


‘정글의 법칙 in 멕시코’ 한은정과 설인아가 정글 워맨스를 자랑했다.

지난 3월 진행된 SBS ‘정글의 법칙 in 멕시코’ 촬영에서 한은정 설인아는 바다를 넘나들며 강한 생존력과 사냥 실력을 드러냈다.

지난 방송에서는 두 사람이 손잡고 깊은 바다 속을 함께 헤엄치는 장면이 포착됐다.

병만족의 해적선은 밤바다 한가운데에서 바람막이가 없는 탓에 사방에서 몰아치는 해풍을 그대로 맞았다. 모두 추위와 고군분투하며 힘겨운 첫날 밤을 보내던 그 때, 잠에서 깬 맏언니 한은정이 추위에 떨며 자고 있는 막내 설인아를 위해 자신의 패딩 점퍼를 벗어 직접 덮어줬다.

뒤늦게 이를 알게 된 설인아가 점퍼를 돌려주려 했지만, 한은정은 자신은 이미 잠이 깨 괜찮다고 거듭 양보하며 넘치는 후배 사랑을 보여줬다. 설인아는 “의지가 많이 됐다. 제일 두꺼운 옷을 저한테 양보해주셨을 때 왕 감동받았다”며 “내가 먼저 옷을 벗어주지 못했다”고 미안해했다.

두 사람의 워맨스는 다음날 육지 탐사에서도 계속됐다. 이날 탐사는 정글 경험자 한은정을 필두로 신입 은광과 인아가 함께 했는데 험난한 정글 로드에 앞장선 한은정은 길을 가로막는 나뭇가지들을 손수 쳐내며 동생들이 편히 갈 수 있도록 배려했다.

한은정은 이후 설인아의 몸에 달라붙은 가시 같은 풀까지 손수 떼 주는 진정한 대모의 모습을 보이기도 했다. 손이 닿지 않는 엉덩이에 묻은 풀을 떼 줄 때는 “언니가 좀 만져도 되겠니?”라며 진지하게 허락을 구해 본의 아니게 웃음을 자아내기도 했다는 후문.

한은정과 설인아의 케미는 오는 25일 ‘정글의 법칙 in 멕시코’ 편을 통해 방송된다. 

사진=SBS

(SBS funE 손재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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