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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릉서 술에 취해 교생 5명 폭행한 교사 직위해제

홍순준 기자

입력 : 2018.05.21 18:51|수정 : 2018.05.21 18:51


강원도 강릉의 한 중학교 교사가 교육 실습생, 교생을 폭행해 교육 당국이 해당 교사를 직위해제하고 감사에 나섰습니다.

교육 당국에 따르면 해당 교사는 지난달 24일 저녁 강릉의 한 고깃집에서 술에 취해 교생의 멱살을 잡아 흔들고 넘어뜨리는 등 남자 교생 5명에게 폭행을 가했습니다.

피해자 5명 중 2명은 병원에서 전치 2주 진단을 받았습니다.

당시 이들은 교육 실습 종료를 사흘 앞두고 실습 평가회와 간담회를 목적으로 저녁 식사를 했습니다.

실습생과 교사 등 60여 명이 참석해 저녁 7시 반쯤 대부분 귀가한 뒤 해당 교사와 교생 17명이 남아 술을 마시던 중 폭행이 일어났습니다.

해당 교사는 폭행 후 교내 자체조사에서 "술에 너무 취해 기억나지 않는다"고 진술했습니다.

강릉교육지원청은 지난 4일 해당 교사를 직위 해제했으며, 강원도교육청은 감사를 진행하고 있습니다.

(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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