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병원 다녀온다던 80대 실종 엿새 만에 숨진 채 발견

홍순준 기자

입력 : 2018.05.21 14:12|수정 : 2018.05.21 16:25


병원에 다녀온다며 집을 나섰다가 연락이 끊긴 80대 노인이 실종 엿새 만에 숨진 채 발견됐습니다.

오늘(21일) 오전 11시 25분쯤 전북 남원시 산동면 목동리 요천에서 81살 박 모 씨가 물에 빠져 숨져 있는 것을 수색 중이던 헬기가 발견했습니다.

박 씨는 지난 15일 오후 3시쯤 병원에 가기 위해 홀로 버스에 탔다가 이백면 한 농로에 하차한 뒤 자취를 감췄습니다.

경찰은 가족의 실종신고를 받고 마을 주변을 수색하던 중 숨진 박 씨를 발견했습니다.

박 씨는 실종 때와 같은 옷차림에 별다른 외상은 없는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경찰 관계자는 "시신을 인양해 사망원인을 조사하고 있다"며 "현재까지 타살 혐의점은 발견하지 못했다"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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