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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업이익 늘리려"…화물차 속도제한 장치 해체한 일당 검거

정다은 기자

입력 : 2018.05.21 10:03|수정 : 2018.05.21 10:59


대형 교통사고를 막기 위해 속도 제한 장치가 장착된 화물차의 속도 제한을 풀어주고 돈을 챙긴 업자와 차주 등 174명이 경찰에 무더기로 검거됐습니다.

경기남부지방경찰청 교통범죄수사팀은 자동차관리법 위반 등 혐의로 40살 백 모 씨를 포함한 업자 3명과 48살 김 모 씨 등 차주 171명을 형사입건했습니다.

백 씨는 지난 2016년 10월 속도 제한 해체 장치를 천 만원에 구입해 80여 차례에 걸쳐 사업용 차량의 속도 제한 장치를 해체해 주고 차주로부터 건당 30만∼40만원을 받아 챙긴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경찰 조사 결과 차주 김 씨 등은 불법으로 차량 속도를 높여 영업이익을 늘리려고 업자들에게 속도 제한 장치를 해체해달라고 요청한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사진=경기남부경찰청 제공,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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