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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프여제 박인비 선수가 마침내 국내 무대에서 첫 우승을 차지했습니다.
무려 스무 번의 도전 끝에 정상에 섰습니다.
박인비는 두산 매치플레이 챔피언십 결승에서 프로 3년 차 김아림과 접전을 펼쳤습니다.
국내 최장타자인 김아림이 250m를 넘나드는 장타력을 과시한 가운데 박인비는 흔들림 없는 숏게임으로 응수하며 17번 홀까지 한 홀을 앞섰습니다.
그리고 마지막 18번 홀을 파로 막아내고 한 홀 차 우승을 확정한 뒤 안도의 한숨을 내쉬었습니다.
국내 대회 준우승만 6번을 한 끝에 20번째 대회에서 처음으로 정상에 올랐습니다.
박인비는 우승상금 1억 7천5백만 원과 3천5백만 원짜리 굴삭기를 부상으로 받았습니다.
[박인비 : 마지막에 좀 긴장했는데, 마지막에 그래도 해낼 수 있어서 기뻐요. (굴삭기는) 현금화 안 하고요.
당연히 기념으로…할아버지가 농장을 갖고 계셔서 거기서 쓰면 될 것 같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