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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산 매치플레이 골프…박인비 2연승…16강 '순항'

서대원 기자

입력 : 2018.05.17 18:51|수정 : 2018.05.17 18:51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두산 매치플레이 챔피언십에서 세계랭킹 1위 박인비 선수가 2연승을 달리며 16강 진출을 향해 순항했습니다.

올해 처음으로 국내 대회에 출전한 박인비는 강원도 춘천시 라데나 골프클럽에서 열린 대회 조별리그 2라운드에서 최유림을 한 홀 차로 물리쳤습니다.

12번 홀까지 한 홀 차로 끌려가던 박인비는 파3, 13번 홀 버디로 승부를 원점으로 돌린 데 이어 파4, 15번 홀에서 버디를 잡아 역전에 성공했습니다.

어제 1차전에서도 최혜용에 역전승을 거뒀던 박인비는 또 한 번 뒷심을 발휘하며 2연승을 기록했습니다.

2승과 함께 승점 2점을 확보한 박인비는 내일(18일) 3라운드에서 정연주와 맞붙습니다.

이기거나 비길 경우에는 1위로 16강에 진출하고, 질 경우에는 연장 승부를 치르게 됩니다.

그동안 국내 대회에 19번 출전해 준우승만 6차례 했던 박인비는 첫 우승을 노립니다.

'대세' 이정은도 베테랑 안시현을 꺾고 2연승을 달리며 16강 진출 가능성을 더욱 높였고, 이 대회에 처음 출전한 특급신인 최혜진도 김현수를 상대로 5홀 차 완승을 거두고 2연승을 기록했습니다.

지난해 우승자인 김자영도 임은빈을 물리치고 2연승을 달렸습니다.

반면 올 시즌 대상과 다승(2승), 상금 랭킹 선두를 달리고 있는 장하나는 김수지에 져 1무 1패가 되면서 탈락이 확정됐습니다.

64명이 참가한 이번 대회에서는 4명씩 16개 조로 나뉘어 조별리그를 치른 뒤 각 조 1위 선수들이 16강에 올라 토너먼트로 우승자를 가립니다.

총상금은 7억 원, 우승 상금은 1억 7천 5백만 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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