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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성심 의심' 중국군 최고 장성, 퇴임 후 8계급 강등 수모

이기성 기자

입력 : 2018.05.16 14:01|수정 : 2018.05.16 14:52


중국군 최고위 장성이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에 대한 충성심이 의심돼 퇴임 후 8계급이 강등되는 수모를 겪었다고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가 보도했습니다.

보도에 따르면 지난해 우리나라 대장 격인 상장으로 퇴임한 차이잉팅 전 군사과학원장이 최근 8계급이나 낮은 대대장 계급으로 강등됐습니다.

차이팅잉의 갑작스러운 8계급 강등은 딸을 프랑스 국적의 남성과 결혼시키면서 이를 군 최고 지휘부인 중앙군사위원회에 제때 보고하지 않은 점이 문제가 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반부패 사정을 강력하게 펼치는 시 주석은 당 고위 간부나 장성이 외국에 친인척 관계를 만드는 것을 해외 재산 도피의 통로로 보고 금기시해 왔습니다.

(사진=SCMP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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