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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쇼크' 취업자 증가 3개월째 10만 명대…금융위기 이후 최악

정경윤 기자

입력 : 2018.05.16 10:35|수정 : 2018.05.16 10:35


취업자 증가 폭이 3개월째 10만명을 겨우 넘는 수준에 그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통계청이 발표한 4월 고용동향에 따르면 지난달 취업자 수는 2천686만 8천 명으로 지난해보다 12만 3천 명 증가했습니다.

취업자 수 증가 폭은 지난 2월부터 10만 명 대를 벗어나지 못하고 있습니다.

1월 33만4천 명에서 2월에는 10만 4천 명으로 크게 줄어든 뒤, 3월 11만 2천 명에 이어 지난달 또다시 10만명 대를 기록한 것입니다.

3개월 연속 취업자 증가폭이 10만 명 대를 유지한 것은 글로벌 금융위기 이후 처음입니다.

고용률은 60.9%로 1년 전보다 0.1%포인트 내렸고, 경제협력개발기구 비교 기준인 15∼64세 고용률은 보합인 66.6%를 기록했습니다.

실업자 수는 116만 1천 명으로 1년 전보다 6천 명 줄었습니다.

빈현준 통계청 고용통계과장은 "지난해 6월부터 증가세를 이어오던 제조업 취업자가 감소로 전환하면서 전체 취업자가 3개월 연속 10만 명대 기록했다"고 설명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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