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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네의 일기에 '야한 농담'…2쪽 분량 새로 발견

이기성 기자

입력 : 2018.05.16 09:59|수정 : 2018.05.16 09:59


나치의 유대인 학살을 피해 은신처에 숨어 지낸 소녀 안네 프랑크가 일기장에 몰래 써 놓았던 '야한 농담'이 처음으로 세상에 모습을 드러냈습니다.

AP통신 등에 따르면 안네 프랑크 박물관, 네덜란드 전쟁 연구소 등에 소속된 연구원들은 일기장 중 풀칠 된 갈색 종이로 덮인 두 페이지에 적힌 글씨를 판독하는 데 성공했다고 밝혔습니다.

안네 프랑크는 "이 페이지에 '야한 농담들'을 적어보겠다"면서 매춘, 결혼 등을 소재로 한 몇몇 얘기들을 단편적으로 적어 놓았습니다.

이번 '야한 농담'의 발견을 계기로 사춘기 소녀이던 안네 프랑크의 새로운 인간적 면모를 엿볼 수 있다는 평가가 나오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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