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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대 한국인 관광객 피렌체서 '묻지마 범죄' 봉변

이병희 기자

입력 : 2018.05.15 23:06|수정 : 2018.05.15 23:06


이탈리아 중부 피렌체의 도심에서 20대 한국인 여성 관광객이 괴한으로부터 '묻지마 폭행'을 당했습니다.

현지 신문 '라 나치오네'에 따르면 지난 12일 자정쯤, 피렌체 중앙역 인근의 한 건물 입구에서 23살 한국인 여성 관광객이 괴한이 휘두른 유리컵에 맞아 머리가 찢어지는 상처를 입고 근처 병원에서 치료를 받았습니다.

숙소인 한인 민박집으로 돌아가던 중이었던 이 여성을 일면식도 없는 한 남성이 따라 들어와 공격했고, 피해자와 일행이 놀라 비명을 지르자 곧바로 달아났다고 이 신문은 전했습니다.

피해 여성은 가해자가 20~30대 정도의 북아프리카계 남성 같다고 경찰에 진술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주이탈리아 한국대사관 관계자는 피렌체 등 이탈리아 중부에서는 최근 소매치기와 교통사고 등 사건사고가 많이 일어나고 있다면서 여행객들의 각별한 주의를 당부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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