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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캘리포니아 오물로 뒤덮인 집에서 10남매 발견…가혹행위 흔적

이기성 기자

입력 : 2018.05.15 10:10|수정 : 2018.05.15 15:35


미국에서 10남매가 오물로 뒤덮인 집에서 가혹 행위를 당한 흔적이 발견돼 경찰이 수사에 나섰습니다.

폭스뉴스 등에 따르면 캘리포니아에서 최근 12세 아동 실종 사건이 발생해 경찰이 조사하는 과정에서, 새크라멘토 서쪽 페어필드의 한 주택을 방문했는데 온통 오물로 뒤덮인 집안에 생후 4개월부터 11살 된 아이들 9명이 극도로 불안정하고 비위생적인 주거 환경 속에 생활하는 모습이 발견됐습니다.

경찰은 "집안에 인분과 애완동물 배설물이 넘쳐났고 아이들은 묶여있지는 않았지만 아이들의 몸에서 BB탄 같은 탄알에 맞은 듯한 상처가 발견되는 등 학대받은 듯한 흔적이 있었다"고 말했습니다.

경찰은 아이의 부모를 체포해 학대 여부를 조사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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