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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위 충전' 가상화폐 거래소 대표 등 3명 구속…"증거인멸 염려"

원종진 기자

입력 : 2018.05.14 22:38|수정 : 2018.05.14 22:38


가상화폐를 거래하는 고객의 돈을 빼돌린 혐의 등을 받는 거래소 대표 등 3명이 검찰에 구속됐습니다.

서울남부지방법원은 가상화폐 거래소 H사 대표 신 모 씨 등 임직원 3명에 대한 구속 전 피의자 심문을 한 뒤 "증거인멸 및 도망할 염려가 있다"며 영장을 발부했습니다.

신 씨 등은 가상화폐 거래소 법인 계좌에 들어있는 고객 자금을 다른 계좌로 이체하는 수법으로 빼돌린 혐의를 받습니다.

이들은 또 가상화폐를 보유하고 있지 않으면서 전산상으로 있는 것처럼 '허위 충전'해 투자자들을 속인 혐의도 받습니다.

앞서 검찰은 지난 3월 코인네스트 등 거래소 3곳을 압수수색했으며 특정경제범죄 가중처벌 등에 관한 법률상 배임 등 혐의로 코인네스트 대표 김 모 씨 등 4명을 구속해 재판에 넘겼습니다.

H사도 당시 압수수색 대상에 포함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검찰은 이어 국내 최대 가상화폐 거래소인 업비트에 대한 사기 등 혐의를 포착하고 지난 10일부터 이틀에 걸쳐 강남구 업비트 사무실을 압수수색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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