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BS 뉴스

뉴스 > 사회

검찰, 가상화폐 거래소 대표 등 3명 구속영장…허위 충전 혐의

김민정 기자

입력 : 2018.05.14 17:27|수정 : 2018.05.14 17:27


가상화폐를 거래하는 고객의 돈을 빼돌린 혐의 등을 받는 거래소 대표와 회사 직원들에 대해 구속영장이 청구됐습니다.

서울남부지검 금융조사2부는 가상화폐거래소 H사 대표 신모씨와 프로그램 개발자, 시스템 운영책임자 등 임직원 3명에 대한 구속영장을 청구했습니다.

신씨 등은 가상화폐 거래소 법인 계좌에 들어 있는 고객 자금을 다른 계좌로 이체하는 수법으로 빼돌린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이들은 또 가상화폐를 보유하고 있지 않으면서 전산상으로 있는 것처럼 '허위충전'해 투자자들을 속인 혐의도 있습니다.

영장실질심사는 오늘(14일) 오전 서울 남부지법에서 열렸습니다.

구속영장 발부 여부는 이르면 오늘 오후 늦게 결정될 것으로 보입니다.

검찰은 또 국내 최대 가상화폐거래소인 업비트에 대한 사기 등 혐의를 포착하고 지난 10일 이틀에 걸쳐 강남구 업비트 사무실 압수수색했습니다.
  
SBS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