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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준표 "선거 결정적 요소는 남북문제 아니라 민생"

권란 기자

입력 : 2018.05.13 13:53|수정 : 2018.05.13 13:53


홍준표 자유한국당 대표는 "선거를 결정하는 요소는 민생이지 남북문제가 아니"라고 밝혔습니다.

홍 대표는 오늘(13일) 오전 울산상공회의소에서 열린 울산시당 지방선거 필승결의대회에 참석해 한국당의 선거슬로건인 "지방정부까지 넘겨주고 경제도 포기하겠느냐"고 강조했습니다.

홍 대표는 자신이 "요즘 남과 북의 가장 큰 공격 대상"이라며 "며칠 전부터는 노동신문과 북에서 민주당이 6·13에서 승리해야 한다거 선거운동까지 하고 있다"고 지적했습니다.

홍 대표는 그 이유에 대해 "한국당이 위협적인 존재가 됐다는 것"이라며, "그만큼 이번 선거에서 이길 수 있다는 것"이라고 자평했습니다.

또, "고 노무현 대통령이 대선 후보 시절 남북관계만 잘하면 다른 거 다 깽판 쳐도 된다고 했는데 지금 문재인 대통령이 똑같이 하고 있다"며 "지방선거 전날 북미정상회담 평화쇼로 국민을 현혹해서 선거를 치르겠다는데 일부 언론과 여권에서도 '선거는 하나 마나 한 것 아니냐'고 한다"고 비판했습니다.

홍 대표는 그러나 "선거를 결정하는 것은 민생"이라며 "국민은 굉장히 현명하고 균형감각이 있어 지방정부까지 맡기지 않을 것"이라고 주장했습니다.

그러면서 "퍼주기 복지에, 북한도 퍼줘야 하는데, 이런 식으로 나라 운영하며 1년도 안 돼 나라 경제를 파탄으로 몰고 가는 사람들에게 나라를 맡기면 안 된다"며 "지방정부까지 넘겨주면 나라를 통째로 넘겨주는 것"이라고 덧붙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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