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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미애 "깜도 안 되는 특검"…김성태 "막가파식 대야 인식"

신승이 기자

입력 : 2018.05.12 22:09|수정 : 2018.05.12 22:09


드루킹 특검 도입을 놓고 대치하고 있는 여야 지도부가 거친 언어로 공방을 벌였습니다.

더불어민주당 추미애 대표는 충남 천안시 나사렛대 경건관에서 열린 6·13 지방선거 필승결의대회에서, 자유한국당 김성태 원내대표를 겨냥해 "깜도 안 되는 특검을 들어줬더니 도로 드러 누웠다"고 비난했습니다.

추 대표는 "멀쩡한 국회의원들이 민생을 볼모로 잡고 텐트 치고 그늘에 앉아 일부러 밥 안 먹고 일 안 하는 무참한 상황이 전개됐다"며 한국당은 '빨간 옷을 입은 청개구리당'이라고 표현했습니다.

이에 대해 김성태 자유한국당 원내대표는 SNS에 글을 올려, 병상에 누워 있는 사람에게 '깜'이나 '청개구리' 운운하며 비난하는 집권당 대표에게 무엇을 기대할 수 있겠냐며 반발했습니다.

또 추 대표의 막가파식 대야 인식이 국회를 파탄내고 있다면서, 추 대표의 인격과 존재를 머릿속에서 지우겠다고 밝혔습니다.

김태흠 자유한국당 최고위원도 성명서를 내고 내로남불과 오만의 극치라고 추 대표의 발언을 반박하고, 역지사지 자세라고는 눈 씻고 봐도 찾을 수 없는 추 대표야말로 '깜도 안되는 여당 대표'라고 주장했습니다.

(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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