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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 자녀 살해 후 자해 30대 父 의식 회복…"조현병 의심"

백운 기자

입력 : 2018.05.11 09:37|수정 : 2018.05.11 10:40


경기 하남경찰서는 어린 두 자녀를 흉기로 숨지게 한 뒤 자해한 35살 A씨가 의식을 회복해 조만간 구속영장을 신청할 예정이라고 밝혔습니다.

A씨는 지난달 28일 새벽 2시쯤 하남시 풍산동 자신의 아파트에서 집에 있던 흉기를 이용해 9개월 된 아들과 세 살배기 딸을 찔러 숨지게 한 혐의를 받습니다.

A씨는 범행 직후 자해해 의식을 잃고 근처 병원으로 옮겨져 치료를 받고 있습니다.

경찰은 "A씨가 알 수 없는 말을 반복하는 등 조현병이 의심된다"는 주치의 소견과 "남편이 '누군가 나를 쫓아온다'고 말했다"는 아내 진술을 바탕으로 조현병으로 인한 범행 가능성을 조사할 예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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