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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준표 "당 대표직 걸고 대전·충남 확보하겠다"

최고운 기자

입력 : 2018.05.10 19:43|수정 : 2018.05.10 19:45


자유한국당이 6·13 지방선거를 앞두고 대전·충남·세종 결의대회를 했습니다.

한국당은 댓글 조작 사건에 정권 차원의 조직적 개입 의혹을 제기하며 문재인 대통령 탄핵까지 언급하는 등 공세 수위를 끌어올렸습니다.

김태흠 최고위원은 대전·세종 대회에서 "경남지사에 나간 민주당 김경수 의원은 문재인 대통령의 분신이고 드루킹 사건의 공범"이라며, "문 대통령과 영부인은 인지해 방조했고, 이용했다"고 말했습니다.

이어 "적어도 과거 민주당이 한 행태라면 문재인 정부는 탄핵감"이라며 "현 정권이 들어서서 오만과 독선에 가득 차 이 나라를 어디로 몰고 갈지 모르는 상황"이라고 지적했습니다.

홍준표 대표는 "현 정권은 지난 탄핵 때부터, 또 탄핵 이전부터 여론조작을 통해서 집권했다"면서 "여론조작팀들이 조작한 것을 자기들이 고발했는데 자기 식구들이 걸렸다"고 비판했습니다.

또, "식구들이 걸리니까 '우리하고는 관련 없다'고 발뺌을 하지만 영부인 연루 의혹까지 생겼다"면서 "대통령 최측근이라는 사람이 경남지사에 나왔는데 경남도청에 갈 게 아니라 감옥에 가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습니다.

홍 대표는 "제가 당대표직을 걸고 확보하겠다고 한 6개 광역단체 중 대전·충남이 들어간다."면서 이곳은 꼭 된다고 덧붙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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