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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북미 정상회담 싱가포르서 6월 12일 개최"

최대식 기자

입력 : 2018.05.10 23:42|수정 : 2018.05.11 04:52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과 싱가포르에서 다음 달 12일 북미 정상회담을 개최한다고 밝혔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조금 전 트위터를 통해 "우리는 세계의 평화를 위해 특별한 순간을 만들려고 노력할 것"이라며 이같이 말했습니다.

어제(10일) 트럼프 대통령이 정상회담 개최 후보지로 검토해 온 판문점을 제외한다는 입장을 밝히면서 싱가포르 개최 쪽으로 무게가 실렸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으로서는 이미 남북 정상회담 개최지로 눈길을 끈 판문점이 북미 정상회담 개최지로는 신선도가 높지 않다고 판단했을 수 있다는 관측이 나옵니다.

여기에 백악관 참모들은 판문점보다 중립적인 싱가포르가 적합한 장소라는 의견을 집중적으로 펴온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싱가포르는 경호와 안전성, 교통과 이동의 편의성, 취재환경 측면에서 우수한 인프라를 갖추고 있습니다.

또 중국과 대만 정상 간 회담을 주선하는 등 역사적 회담을 중재한 경험이 장점으로 꼽힙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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