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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시아 월드컵 선수단장에 최영일 축구 협회 부회장 내정

소환욱 기자

입력 : 2018.05.10 16:44|수정 : 2018.05.10 16:44


2018 러시아 월드컵에 참가하는 한국 선수단을 이끌 단장으로 최영일 대한축구협회 부회장이 내정됐습니다.

최영일 부회장은 신태용 감독이 이끄는 축구대표팀을 월드컵 기간 지원할 선수단장으로 최근 선임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1990년대 축구대표팀의 수비라인을 책임진 최 단장 내정자는 현역 시절 일본 공격수 미우라 카즈요시의 전담 마크맨으로 활약해 '족쇄맨'이라는 별명을 얻었습니다.

최 단장 내정자는 지난해 11월 축구협회 집행부 개편 때 학원 및 클럽 리그와 제도개선을 담당하는 부회장으로 영입됐습니다.

지난해 12월 일본 도쿄에서 열린 동아시아축구연맹(EAFF) E-1 챔피언십 때 선수단장을 역임했습니다.

당시 신태용 감독이 이끈 한국은 '숙적' 일본을 4대 1로 대파하고 우승했습니다.

회장단에서는 당시 E-1 챔피언십 한일전 대승을 지켜봤던 최영일 부회장에게 월드컵 단장을 맡기기로 일찌감치 의견을 모았습니다.

최 단장 내정자는 "월드컵 단장이라는 중책을 맡게 돼 어깨가 무겁다"면서 "우리 대표팀 선수들이 최상의 경기력을 발휘할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각오를 전했습니다.

(사진=대한축구협회 제공/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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