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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NN "자궁경부암 예방 백신 효과 확실"

송인호 기자

입력 : 2018.05.10 11:16|수정 : 2018.05.10 11:16


자궁경부암 예방 백신의 효과가 확실하다는 연구결과가 나왔습니다.

보건의료 1차 연구를 체계적으로 종합 분석하는 과학기구인 코크란 리뷰가 지금까지 7만3천여 명을 대상으로 진행된 자궁경부암 백신의 2~3상 임상시험 26건을 종합 분석한 결과 백신의 효과가 확실하고 부작용 위험은 없다는 결론이 내려졌다고 미국 CNN 뉴스 인터넷판이 보도했습니다.

임상시험에 사용된 자궁경부암 백신은 자궁경부암의 70%를 일으키는 인유두종 바이러스16과 18을 표적으로 하는 서바릭스와 이 두 가지 바이러스에 콘딜로마를 일으키는 다른 두 가지 바이러스 변종을 추가한 가다실입니다.

이 두 가지 백신의 효과가 가장 크게 나타난 것은 인유두종 바이러스 음성 여성으로 연령대는 15~25세였습니다.

이 연령대 여성의 인유두종 바이러스와 관련된 전암 발생률은 백신을 맞지 않은 그룹이 1만 명 당 164명인데 비해 백신 접종 그룹은 단 2명에 불과했습니다.

인유두종 바이러스와 관계가 있거나 없는 전체적인 전암 발생률은 백신을 맞지 않은 그룹이 1만 명 당 287명, 백신 그룹은 106명이었습니다.

비교적 나이가 많은 25~45세 여성의 경우는 백신의 효과가 이 보다는 떨어져 전암 발생률은 비백신 그룹이 1만 명 당 145명, 백신 그룹이 107명으로 나타났습니다.

두 백신 모두 심각한 부작용은 없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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