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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정은-폼페이오, 손잡고 환한 미소…北 "만족한 합의"

김아영 기자

입력 : 2018.05.10 10:35|수정 : 2018.05.10 10: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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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북한 매체들도 김정은 위원장이 폼페이오 미 국무장관을 만나 트럼프 대통령의 구두 메시지를 받았다고 보도했습니다. 북미 정상회담과 관련한 만족한 합의를 이뤘다고 밝혀 북미 정상회담을 공식화했습니다.

보도에 김아영 기자입니다.

<기자>

북한 노동신문 1면에 김정은 위원장과 폼페이오 미 국무장관이 악수를 나누고, 함께 웃는 모습 등이 담긴 사진이 실렸습니다.

북한 매체들은 김정은 위원장이 어제(9일) 북미 정상회담 준비를 위해 방북한 마이크 폼페이오 미 국무장관을 접견했다고 공개했습니다.

북한 내부 매체가 북미 대화가 아닌 북미 정상회담을 언급한 것은 이번이 처음입니다.

북한은 이 자리에서 폼페이오 장관이 김 위원장에게 트럼프 대통령의 구두 메시지를 정중히 전달했다고도 전했습니다.

김 위원장은 북미 정상회담이 한반도의 긍정적인 정세 발전을 추동하고 훌륭한 미래를 건설하기 위한 역사적인 만남으로 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접견에서는 북미 정상회담 개최를 위한 실무적 문제인 절차·방법들이 심도 있게 논의됐다면서 김 위원장은 폼페이오 장관과 토의된 문제들에 대해 '만족한 합의'를 봤다고도 전했습니다.

또 김 위원장이 억류된 미국인들의 석방에 대한 미 대통령의 요청을 수락하고 '국무위원회 위원장 명령'으로 특사를 해 송환하도록 했다고 설명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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