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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원식 "한국·바른미래당 민생국회 거부로 국회 파탄"

이한석 기자

입력 : 2018.05.09 10:39|수정 : 2018.05.09 10:39


더불어민주당 우원식 원내대표는 국회 정상화 합의 불발과 관련해 자유한국당과 바른미래당의 민생 국회 거부는 명백한 국회 파탄이며 민생 파탄이라고 비판했습니다.

우 원내대표는 오늘(9일)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어제 여야 간 마라톤협상에도 한국당과 바른미래당의 몽니로 국회 정상화에 이르지 못해 참으로 유감이라고 말했습니다.

'드루킹 댓글조작 사건'과 관련해 한국당이 특검만 수용하면 민생법안과 추가경정예산안을 처리한다고 해 정치적인 부담을 감수하며 수용했더니 특검만 먼저 하자고 생떼를 쓰고 있다고 강조했습니다.

또 "바른미래당도 국회 정상화는 안중에도 없고 한국당 2중대를 자처하고 나섰다"며 "한국당 첨병으로 역할을 다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우 원내대표는 "한국당이 주장하는 특검 수사 범위와 대상 명시 등 구체적인 사안은 모레 임기를 시작하는 민주당 차기 원내지도부로 넘겨 차분히 협상하자는 양보안을 다시 제시했다"고 협상내용을 공개했습니다.

"기존 특검 수용이라는 통 큰 양보에서 한 발 더 물러선 것이며 이제 남은 것은 두당의 결단뿐"이라고 말했습니다.

(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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