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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이란핵협정 탈퇴 선언에 유가 오히려 급락…WTI 2.4%↓

최대식 기자

입력 : 2018.05.09 05:52|수정 : 2018.05.09 05:52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이란 핵협정 탈퇴'를 선언한 오늘 국제유가는 예상 밖의 급락세를 보였습니다.

뉴욕거래소에서 다음 달 인도분 서부 텍사스산 원유는 어제보다 1배럴 1.67 달러, 2.4% 하락한 69.06 달러에 거래를 마쳤습니다.

유가 하락과 관련해서는 우선, 트럼프 행정부가 이란에 대한 경제제재에 즉시 들어가지 않으면서 원유시장이 최악의 상황을 피한 것으로 받아들였다는 분석이 있습니다.

스티븐 므누신 재무장관은 별도의 성명을 통해 90일과 180일의 유예기간이 끝나는 대로 이란에 대한 제재를 재개하겠다고 설명했습니다.

또 어제, 서부텍사스산 원유 기준으로 국제유가가 3년 반 만에 배럴당 70달러 선에 오른 만큼 차익 실현 매물이 쏟아지기도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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