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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닷물 수온 상승 방치하면 금세기 안에 북극곰 멸종

유영규 기자

입력 : 2018.05.08 13:54|수정 : 2018.05.08 14:50


바닷물 온도가 지금과 같은 속도로 오르면 북극곰을 비롯한 상징적 해양생물들이 금세기 안에 멸종할 것이라는 경고가 나왔습니다.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플로리다공대와 노스캐롤라이나대학 연구팀은 '네이처 기후변화' 최신호에 게재된 논문에서 온실가스 방출로 촉발된 바닷물 수온 상승이 2100년 안에 해양생물의 파멸적 손실과 해양 먹이사슬의 급격한 변화를 초래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이 연구에 따르면 바닷물 수온이 평균 2.8도 상승할 것으로 예측되며, 해양생물 중 상당수는 이를 견디지 못한다는 것입니다.

이 연구를 주도한 노스캐롤라이나대학 생물학자 존 브루노는 "지금처럼 수온이 상승하면 해양생물보호 구역 안에서 전부 다는 아니라도 상당수를 잃게 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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