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쑨정차이 전 中 충칭 서기, 280억 원대 뇌물수수로 종신형

이기성 기자

입력 : 2018.05.08 11:49|수정 : 2018.05.08 11:49


중국의 유력 차기 지도자 중 한 명으로 꼽혔다가 낙마한 쑨정차이 전 충칭 당서기가 거액의 뇌물수수죄로 종신형을 선고받았다고 신화통신이 보도했습니다.

쑨정차이 전 서기는 1억7천만 위안 우리 돈, 288억원에 달하는 뇌물수수 혐의로 기소돼 톈진시 제1중급인민법원에서 재판을 받아왔습니다.

1963년 9월생인 쑨정차이는 2012년 제18차 중국 공산당 전국대표대회에서 25명으로 구성된 정치국 위원에 최연소자로 선출돼 지난 해 제19차 당대회에서 상무위원 진입이 유력시됐다가 낙마했습니다.

그는 지난해 10월 열린 차기 지도부를 구성하는 공산당 제19차 전국대표대회를 수 주일 앞두고 당 중앙위원직에서 해임된 데 이어 당적과 공직을 모두 박탈당하는 처분을 받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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