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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국회 정상화를 위한 여야 담판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오늘(8일)은 정세균 국회의장이 예고한 정상화 시한이지만 오전 협상에서는 성과를 내지 못했습니다.
김용태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국회의장 주재로 여야 원내대표들이 다시 한번 마주 앉았습니다. 단식농성 중인 김성태 원내대표도 부축을 받으면서 회의에 참석했습니다.
정세균 국회의장은 회의 시작에 앞서 오늘이 20대 전반기 국회를 정상화할 수 있는 마지노선이라면서 합의가 이뤄지지 않으면 전반기 국회는 유종의 미를 거둘 수 없다고 강조했습니다.
또 만약 여야 협상 타결이 안 되면 4월 세비를 반납하고 국회 정상화가 될 때까지 세비를 받지 않겠다고 말했습니다.
하지만 비공개회의가 시작된 이후 회의장 밖으로 고성이 들리는 등 협상 과정은 순탄치 않았습니다.
결국, 오전 회동은 40여 분 만에 종료됐습니다.
드루킹 특검과 추경안을 오는 24일에 함께 처리하자는 여당과 드루킹 특검부터 우선 처리하자는 야당이 이견을 좁히지 못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하지만 여야는 오후에도 접촉을 이어가기로 하는 등 협상의 문을 완전히 닫지는 않았습니다.
만약 오늘 본회의가 열리지 못해 지방선거 출마 의원들에 대한 사직 안건이 처리되지 않으면 해당 지역에서는 내년 4월에 보궐선거가 치러질 가능성이 커집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