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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상pick] "잊지 않을게요"…교내 음식점 문 닫자 기념식 연 대학생들

김도균 기자

입력 : 2018.05.08 11:04|수정 : 2018.05.08 11:04


대학교 캠퍼스 내 패스트푸드 매장이 문을 닫자 기념식을 연 대학생들이 있습니다.

현지 시간으로 지난 7일, 미국 UPI 등 외신들은 조지아 공과대학교 학생회관에서 촬영된 영상을 공개했습니다.

영상 속 셔터가 내려간 타코벨 매장 앞에 나팔을 든 남학생이 서 있습니다.

함께 모여있던 다른 친구들의 환호를 보내자 남학생은 진지한 표정으로 연주를 시작합니다. 

엄숙한 멜로디를 들으며 학생들은 서로 머리를 맞대고 부둥켜안으며 슬픔을 나눕니다. 한 학생은 연주 내내 경례 자세로 경의를 표하기도 합니다.

지난주 조지아 공대 교내에 입점한 멕시칸 패스트푸드 음식점 '타코벨'이 완전히 문을 닫았습니다.

이 소식에 슬퍼한 학생들이 자발적으로 문 닫은 매장 앞에 모여 타코벨을 기리는 깜짝 이벤트를 준비한 겁니다.

이 영상을 촬영한 윌리엄 슐처에 따르면, 무려 100여 명이 넘는 학생들이 현장에 모여 오랜 시간 사랑받았던 매장에 작별인사했다고 합니다.

학생들은 "이 매장의 음식은 정말 바삭바삭했고 고기를 절대 아끼지 않았다", "타코벨이 없었다면 나는 캠퍼스에서 굶어죽었을 지도 모른다. 다른 음식들은 너무 비쌌기 때문이다"라며 아쉬운 마음을 드러냈습니다.

현재 이 영상은 소셜미디어를 통해 빠르게 공유되며 "재미있다", "유쾌한 대학생들이다"라는 누리꾼들의 반응을 얻고 있습니다.

'영상 픽' 입니다.

(출처= 유튜브 Dailymail New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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