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北 매체, 이번엔 日 자위대 훈련 겨냥 맹공…"변치 않는 백 년 숙적"

김아영 기자

입력 : 2018.05.08 10:02|수정 : 2018.05.08 10:02


북한 노동신문은 일본 자위대의 해상훈련과 미·일 공중훈련 계획 등을 거론하며 일본을 한민족의 '백년숙적'이라고 맹비난했습니다.

신문은 논평에서 일본 자위대의 군사훈련에 대해 열강들을 등에 업고 "조선 재침 야망을 실현하려는 군국주의 광신자들의 도발적 망동"이라고 규정했습니다.

일본 해상자위대와 영국 해군은 지난달 27일부터 이틀간 일본 수도권 주변 태평양에서 북한 선박의 불법 환적 감시 등을 목적으로 공동 훈련을 벌였습니다.

신문은 또 아베 정권이 각종 부정, 추문사건들로 인한 정치적 위기에서 벗어나기 위해 한반도 정세 흐름을 되돌리려 하고 있다면서 이는 일본이 조선민족의 백년 숙적임을 다시 부각시켜 준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북한 매체들은 최근 대남, 대미 비난을 자제하는 반면, 일본에 대해선 비난 목소리를 높이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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