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BS 뉴스

뉴스 > 국제

국제유가 '이란 핵협정'에 촉각…WTI 70달러 안착

입력 : 2018.05.08 05:30|수정 : 2018.05.08 05:30


국제유가는 7일(현지시간) '이란 핵협정 변수' 속에 오름세를 이어갔다.

이날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6월 인도분 서부 텍사스산 원유(WTI)는 전거래일보다 배럴당 1.01달러(1.5%) 상승한 70.73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WTI가 70달러 선에 안착한 것은 지난 2014년 11월 이후로 3년 6개월 만이다.

런던 ICE 선물거래소의 브렌트유도 비슷한 시각 장중 배럴당 0.54달러(0.72%) 상승한 75.41달러에 거래되고 있다.

'이란 핵협정 위기'가 유가에 상승 재료로 작용했다.

미 도널드 트럼프 행정부가 이란 핵협정을 파기하고 주요 산유국인 이란에 대해 경제제재에 들어간다면, 글로벌 원유공급이 위축될 수 있다는 전망이 나오면서 유가를 끌어올렸다.

트럼프 대통령은 트위터를 통해 "내일(8일) 오후 2시 백악관에서 이란 핵협정에 대한 나의 결정을 발표할 것"이라고 예고한 상태다.

산유국인 베네수엘라의 경제위기도 유가에 호재로 작용했다는 분석이 나온다.

국제금값은 약보합세를 나타냈다.

이날 뉴욕상품거래소(COMEX)에서 6월물 금값은 전거래일보다 온스당 0.6달러(0.1%) 하락한 1,314.10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달러화가 강세를 이어가면서 금값에 하락 압력을 가한 것으로 분석된다.

(연합뉴스)
SBS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