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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성태 폭행범, 단독 범행 주장…홍준표 폭행 계획엔 묵묵부답

김민정 기자

입력 : 2018.05.07 15:22|수정 : 2018.05.07 15:33


서울남부지법에서 오늘(7일) 오후 자유한국당 김성태 원내대표를 폭행한 30대 남성에 대한 영장실질심사가 열렸습니다.

심사를 받기 위해 서울 영등포경찰서를 나선 피의자 31살 김모씨는 범행 동기를 묻는 취재진에 "자유한국당은 단식 그만하고, 마음을 잘 추슬러서 대한민국을 위해 노력해주기를 바란다"고 밝혔습니다.

이어 "재판에 있을 어떠한 결과에도 항소하지 않고 승복할 것"이라며 "질문은 안 받겠다"고 목소리를 높였습니다.

범행을 혼자 계획했느냐는 질문에 김씨는 "당연하다"고 답했습니다.

자유한국당 홍준표 대표에 대한 폭행 계획도 세웠냐는 질문에는 아무 말도 하지 않았습니다.

김씨는 그제 오후 국회 본관 앞에서 단식농성 중이던 김 원내대표에게 악수를 청하는 척 다가가 턱을 한차례 가격한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구속영장 발부 여부는 오후 늦게 결정될 것으로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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