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北 매체,한·중·일 정상회의 전 日 견제…"시대착오적 망동에 조소"

김아영 기자

입력 : 2018.05.07 14:31|수정 : 2018.05.07 14:31


북한 매체들이 최근 대북 제재와 압박을 유지하는 데 적극적 입장인 일본을 겨냥해 잇달아 비판 목소리를 내고 있습니다.

북한 대외선전용 매체 '메아리'는 고노 다로 일본 외무상의 최근 대북 제재 유지 발언을 거론하면서 일본의 시대착오적 망동에 조소를 금할 수 없다고 비난했습니다.

고노 외무상은 남북정상회담 당일인 지난달 27일 북한이 비핵화를 위해 구체적 행동을 할 때까지 국제사회와 제재를 통해 최대 압박 기조를 유지할 것임을 강조한 바 있습니다.

노동당 기관지 노동신문은 어제 일본이 "운명의 갈림길에서 제재니 압박이니 하는 진부한 곡조"를 외우고 있다면서, "밉살스럽게 놀아대다가 개밥의 도토리 신세"가 될 수 있다고 주장했습니다.

북한의 이런 행보는 오는 9일 일본 도쿄에서 열리는 한중일 정상회의를 염두에 둔 견제성 조치로 해석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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