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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국회 교섭단체 원내대표들이 조금 전 11시부터 국회 정상화를 놓고 막판 담판에 나섰습니다. 드루킹 특검과 판문점 선언 비준 동의, 추경 등 난제들을 엮어 타협의 묘를 살릴 수 있을지 주목됩니다.
민경호 기자입니다.
<기자>
여야 원내대표 4명은 오늘(7일) 오전 11시부터 국회에 모여 국회 정상화 방안을 논의하고 있습니다.
지난주 금요일, 국회의장 주재 회담이 결렬된 지 사흘 만입니다.
드루킹 댓글 조작 사건 특검과 판문점 선언 비준 동의, 추경 등 현안에 대한 일괄타결을 시도하고 있습니다.
앞서 정세균 국회의장은 내일 오후 2시를 협상 시한으로 못 박았습니다.
지방선거에 출마한 국회의원 4명의 사직 안건조차 처리하지 못해 보궐선거에 지장을 초래하고 있는 데다 오는 11일 민주당 원내지도부 교체까지 되고 나면 국회 파행이 장기화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단식 중 폭행을 당했던 김성태 한국당 원내대표는 목 보호대를 한 채 단식 농성장에 앉아 드루킹 특검이 수용될 때까지 단식 농성을 풀지 않겠다고 밝혔습니다.
[김성태/자유한국당 원내대표 (어제) : 많이 힘들죠. 그렇지만 드루킹 특검만 수용되면 5월 국회는 국민 기대에 어긋난 국회가 되지 않을 것입니다.]
한국당은 이번 사건을 '정치테러'로 규정하고 소속 의원들이 하루에 10명씩 릴레이 단식에 동참하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