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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YT "북한 비핵화 사찰 역사상 최대규모 될 것"

이혜미 기자

입력 : 2018.05.07 10:51|수정 : 2018.05.07 10:51


북한의 비핵화를 검증하는 작업은 핵 폐기 역사에서 가장 광범위한 사찰 활동이 될 것이라고 미국 뉴욕타임스가 전망했습니다.

북한에 대한 핵 사찰이 사상 최대 규모가 될 것이라는 추정은 그만큼 북한의 핵무기 관련 시설이 광범위하기 때문입니다.

미국 정보기관과 관련 보고서에 따르면 북한은 20∼60개의 핵탄두를 제조했으며, 40∼1백 개의 핵시설을 보유한 것으로 추정됩니다.

이는 10여 곳의 핵시설을 갖고 있던 이란보다 훨씬 큰 규모로, 4백여 개 건물이 원자력 산업에 연관돼 있다고 뉴욕타임스는 전했습니다.

최소 2개의 건물이 원자로를 보유 중이고, 이 중 1곳은 북한 핵무기의 원료가 되는 플루토늄을 제조하는 것으로 전문가들은 판단하고 있습니다.

이에 따라 북한의 비핵화 검증에는 전 세계에서 활동 중인 3백여 명의 국제원자력기구 조사관보다 더 많은 인력이 필요할지 모른다고 뉴욕타임스는 분석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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