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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하원 군사위원장 "완전한 북한 핵 포기에 회의적"

이혜미 기자

입력 : 2018.05.07 04:01|수정 : 2018.05.07 14:21


미국 공화당 소속의 맥 손베리 하원 군사위원장은 북한의 완전한 핵 포기 가능성에 대해 "회의적으로 본다"고 말했습니다.

손베리 위원장은 폭스뉴스와 인터뷰에서 이같이 전망하며, 완전한 비핵화를 위해 핵폭탄과 핵연료, 미사일을 북한 밖으로 반출하는 방안이 가능한지에 대해서도 "매우 회의적"이라고 답했습니다.

손베리 위원장은 완전한 비핵화는 "북한이 핵 프로그램을 재개하지 않는다는 것을 확실히 하는 사찰을 의미한다"면서 "낙관할 수는 있지만, 최악에 대비해야 한다"고 밝혔습니다.

특히 손베리 위원장은 "북한의 바람은 우리를 동맹인 한국으로부터 갈라놓고, 일부 제재와 중국의 압박을 완화해서 세계에서 너무 고립되지 않도록 하려는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그는 주한 미군 감축 논란과 관련해서는 북한의 자발적이고 영구적이며 검증할 수 있는 핵 포기가 일어난다면 "병력 감축을 논의할 수 있다"고 덧붙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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