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BS 뉴스

뉴스 > 국제

터키 대통령 "내달 조기 대선 후 시리아 내 군사작전 재개"

입력 : 2018.05.07 00:50|수정 : 2018.05.07 00:50


터키가 다음달 말 조기 대선과 총선 이후 시리아 내 테러조직 척결을 위한 군사작전을 재개할 것이라고 레제프 타이이프 에르도안 터키 대통령이 6일(현지시간) 밝혔다.

에르도안 대통령은 이날 이스탄불에서 수천 명의 지지자들을 상대로 내달 선거 공약을 공표하면서 "우리는 테러조직을 억제하는 일을 그만두지 않을 것이다. '유프라테스 방패'와 '올리브 가지' 작전에 뒤이은 새로운 작전을 벌일 것이다"고 밝혔다.

시리아 북부 지역의 쿠르드계 반군을 몰아내기 위한 지난 2016년의 유프라테스 방패 작전과 올해 1월의 올리브 가지 작전과 유사한 군사작전을 재개하겠다는 계획을 밝힌 것이다.

에르도안 대통령은 또 터키가 아직 유럽연합(EU) 가입 목표를 포기하지 않았다고 강조하기도 했다.

한편 메블뤼트 차우쇼을루 터키 외무장관은 이날 미국이 자국에 대한 무기 공급을 중단할 경우 이에 대해 보복할 것이라고 경고했다.

차우쇼을루 장관은 CNN 튀르크와의 인터뷰에서 "터키에 대한 F-35 전투기 등의 무기 판매를 잠정 중단하자는 미국 하원 의원들의 제안은 잘못됐고, 비논리적이며, 나토 회원국들 사이의 동맹에 부합하지 않는 것"이라고 지적하며 이같이 밝혔다.

미국 하원 의원들은 전날 7천170억 달러(약 772조 원 상당) 규모의 내년 국방예산 세부 내용을 공개하면서, 러시아·중국 등의 위협에 대한 대처와 터키에 대한 무기 공급 문제 등을 거론했다.

미국 내 일부 전문가들은 터키가 러시아로부터 첨단 방공미사일 S-400 도입을 추진하는 것에 대한 제재로 터키에 대한 F-35 공급 계획을 중단해야 한다고 주장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터키는 몇 년 전부터 F-35 구매 사업을 추진해 오고 있으며 향후 몇 년 내에 인수를 시작할 것으로 예상됐었다.

(연합뉴스)
SBS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