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터키 외교장관 "미국이 F-35 공급 계획 중단하면 보복할 것"

입력 : 2018.05.06 23:13|수정 : 2018.05.06 23:13


터키는 미국이 자국에 대한 무기 공급을 중단할 경우 이에 대해 보복할 것이라고 메블뤼트 차우쇼을루 터키 외무장관이 6일 경고했다.

차우쇼을루 장관은 이날 CNN 튀르크와의 인터뷰에서 "터키에 대한 F-35 전투기 등의 무기 판매를 잠정 중단하자는 미국 하원 의원들의 제안은 잘못됐고, 비논리적이며, 나토 회원국들 사이의 동맹에 부합하지 않는 것"이라고 지적하며 이같이 밝혔다.

미국 하원 의원들은 전날 7천170억 달러(약 772조 원 상당) 규모의 내년 국방예산 세부 내용을 공개하면서, 러시아·중국 등의 위협에 대한 대처와 터키에 대한 무기 공급 문제 등을 거론했다.

미국 내 일부 전문가들은 터키가 러시아로부터 첨단 방공미사일 S-400 도입을 추진하는 것에 대한 제재로 터키에 대한 F-35 공급 계획을 중단해야 한다고 주장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터키는 몇 년 전부터 F-35 구매 사업을 추진해 오고 있으며 향후 몇 년 내에 인수를 시작할 것으로 예상됐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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