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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연금 월200만 원 이상 수급자 벌써 9명…증가세 전망

유영규 기자

입력 : 2018.05.06 08:40


국민연금 월 200만 원 이상 수급자가 9명으로 늘었습니다.

1988년 국민연금제도 시행후 30년만인 지난 1월 월 200만 원 이상 수급자가 처음으로 탄생하고서 3개월만입니다.

국민연금공단에 따르면 국민연금을 월 200만 원 이상 받는 수급자는 지난 4월 기준으로 9명으로 집계됐습니다.

최초의 국민연금 월 200만원 이상 수급자는 서울에 사는 A씨(65세)였습니다.

A씨는 지난 1월 연금수령액으로 월 200만7천 원을 받았습니다.

국민연금 도입 후 30년만에 처음이었습니다.

A씨는 국민연금제도가 시행된 1988년 1월부터 2012년 12월까지 25년간 국민연금에 가입, 2013년 1월부터 매달 137만 원을 받을 수 있었습니다.

하지만 더 많은 연금을 타고자 연기연금제도를 활용해 5년간 연금수령시기를 늦췄습니다.

A씨는 이렇게 5년의 연기기간이 끝나면서 올해 1월부터 연기 기간의 물가변동률과 연기 가산율(36%)을 반영한 월 198만6천 원의 기본연금액에다 부양가족연금액을 포함해 월 200만7천 원을 받았습니다.

국민연금제도가 성숙해짐에 따라 앞으로 국민연금 수령액이 월 200만 원을 넘는 사람은 계속 불어날 것으로 보입니다.

국민연금공단이 2017년 국민연금 지급현황을 분석한 결과, 국민연금이 30돌을 넘기면서 20년 이상 가입한 노령연금 수급자는 지난해 32만8천772명으로, 2008년 1만3천 명과 비교해 10년새 25배로 늘었습니다.

이들은 매월 평균 89만 원의 노령연금을 받았습니다.

특히 작년에 월 100만 원 이상의 국민연금을 받은 수급자는 17만2천 명으로 전년보다 33% 늘었습니다.

월 150만 원 이상 수급자도 4천45명으로 2016년보다 314.9%나 증가했습니다.

그렇지만 국민연금(노령연금 기준) 전체 수급자의 월평균 수령액은 지난 1월 현재 38만7천920원으로 최소한의 생계조차 유지하기 어려울 정도로 현저히 낮습니다.

전체적으로 가입기간이 아직은 짧은 데다 낸 보험료가 적기 때문입니다.

직업의 안정성이 보장돼 불입한 보험료가 많은데다 가입기간도 길어서 연금수령액이 많은 공무원연금 수급자와 대비되는 대목입니다.

실제로 공무원연금 전체 수급자의 1인당 월평균 퇴직연금지급액은 2016년 기준으로 241만9천 원에 달했습ㄴ다.

공무원연금 월 평균수령액을 직종별로 보면, 정무직이 329만8천 원으로 가장 많았습니다.

이어 교육직 295만5천 원, 연구직 294만2천 원, 군무원 257만9천 원, 법관·검사 250만7천 원, 계약직 250만3천 원, 공안직 249만9천 원, 지도직 233만7천 원, 일반직 230만9천 원, 소방 230만7천 원, 경찰 221만 원, 별정직 209만7천 원, 기타 209만4천 원, 기능직 161만2천 원, 고용직 118만5천 원 등이었습니다.

(사진=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