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폼페이오-양제츠 "완전 비핵화 전까지는 北 위협 대처 필요 공감"

권지윤 기자

입력 : 2018.05.06 04:48|수정 : 2018.05.06 05:28


마이크 폼페이오 미국 국무장관은 5일(현지시간) 북미 정상회담을 앞두고 양제츠 중국 외교담당 정치국 위원과 전화통화를 하고 양국 간 현안을 논의했습니다.

두 사람은 이날 통화에서 건설적이고 결과 지향적인 양국 관계의 중요성을 확인했으며, 양국 및 역내, 전 세계에 걸친 상호 관심사에 대해 논의했다고 헤더 나워트 국무부 대변인이 성명에서 밝혔습니다.

이들은 특히 북한이 안정성에 가하는 위협에 대처할 필요성에 대해 뜻을 같이했다고 나워트 대변인이 전했습니다.

'완전한 비핵화'를 최대 의제로 한 북미 정상회담에서 의미 있는 성과를 도출할 것이라는 기대감을 높이면서도, 북한으로부터 원하는 수준의 약속을 담보해내기 전까지는 대북 제재 등에서 느슨해지지 않겠다는 뜻으로 풀이됩니다.

폼페이오 장관과 양제츠 위원은 또한 올해 하반기 양국 간 고위급 미·중 대화를 위한 준비 문제도 논의했습니다.

앞서 스티븐 므누신 재무장관을 단장으로 하는 미국 무역대표단은 지난 3∼4일 중국을 방문해 무역 갈등 현안과 관련해 중국과 협상을 했지만, 핵심 사안에서 타협을 이루는 데는 실패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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