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캄보디아서 농수로 물 마셨다가 '참변'…주민 5명 사망·18명 입원

입력 : 2018.05.05 19:30|수정 : 2018.05.05 19:30


캄보디아 북동부의 한 마을에서 농수로 물을 마신 주민 5명이 숨지고 18명이 입원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크라티에 주의 한 마을에서는 지난 3일부터 가슴 통증, 현기증, 구토, 복통, 안구염증 등의 증세를 호소하는 주민이 나왔고 이 가운데 남성 2명과 여성 3명이 다음날 목숨을 잃었다고 신화통신이 오늘(5일) 현지 경찰의 말을 인용해 보도했습니다.

피해자들의 증상은 모두 같았다고 현지 경찰은 전했습니다.

경찰은 농지에 뿌린 살충제가 빗물을 따라 수로에 유입되는 바람에 이 물을 마신 주민이 변을 당한 것으로 보고 수로에서 샘플을 채취, 정밀 검사를 의뢰했습니다.

경찰 관계자는 "우기가 시작됐고, 최근 비가 내렸다"고 말했습니다.

(SBS 뉴미디어뉴스부/사진=연합뉴스, 픽사베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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