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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국 한인사회 겹경사…지방선거서 첫 한인 구의원 2명 배출

송인호 기자

입력 : 2018.05.05 03:38|수정 : 2018.05.05 03:38


영국 한인사회가 현지시간으로 지난 3일 열린 '2018 지방선거'에서 2명의 한인 구의원을 배출하는 겹경사를 맞았습니다.

영국에서 선거를 통해 뽑는 선출직에 한인이 당선된 것은 이번이 처음입니다.

영국 제3당인 자유민주당 소속으로 런던 킹스턴 자치구 베벌리 워드에 출마한 하재성(58) 재영한인총연합회 회장은 전체의 16%인 1천787표를 얻어 당선됐습니다.

하 회장은 다른 자유민주당 소속 후보자들과 함께 베벌리 워드 구의원에 선출됐습니다.

하 회장에 앞서 영국 제1야당인 노동당 소속으로 런던 해머스미스 자치구 레이번스코트 파크 지방선거에 출마한 권보라(39)씨는 오전 일찌감치 당선이 확정됐습니다.

런던 서쪽 지역에 위치한 해머스미스는 한인 밀집 거주 지역인 뉴몰든과 거리가 있어 권씨의 당선은 이례적인 것으로 평가됩니다.

권씨는 레이번스코트 파크 워드에서 두 번째로 많은 1천768표를 받아 당선됐습니다.

1979년생인 권씨는 네 살 때인 1982년 주재원인 부모를 따라 영국으로 건너왔습니다.

권씨는 현재 빌트지 등을 소유한 독일 최대 미디어그룹 악셀슈프링어가 삼성전자와 손잡고 출시한 뉴스 애플리케이션 '업데이' 소속 기자로 활동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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