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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야, 오늘도 강경대치…오후 원내회동 '주목'

전병남 기자

입력 : 2018.05.04 12:56|수정 : 2018.05.04 12: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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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국회 파행이 길어지고 있는 가운데 여야 원내대표들이 오늘(4일) 오후에 만납니다. 자유한국당 김성태 원내대표가 단식투쟁에 돌입한 상황인데 극적으로 돌파구를 열 수 있을지 주목됩니다.

전병남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여야는 오늘도 강 대 강 대치를 이어갔습니다. 더불어민주당은 모든 국회 일정을 거부한 자유한국당을 강한 어조로 비판했습니다.

우원식 원내대표는 김성태 원내대표의 단식투쟁을 국회 정상화 포기선언으로 규정한 뒤 한국당의 선행적 조치가 없으면 임기 동안 여야 협상은 없을 것이라고 선을 그었습니다.

자유한국당은 긴급의원총회를 열어 맞불을 놓았습니다.

김 원내대표는 "국민적인 의혹에 휩싸인 드루킹 특검을 판문점 선언 국회 비준과 맞바꿀 수 없다"며 다시 한번 각을 세웠습니다.

오늘을 국회 정상화 마지노선으로 규정한 바른미래당은 오늘까지 민주당이 특검을 받지 않으면 특단의 조치에 들어가겠단 입장을 재확인했습니다.

이런 가운데 여야 원내대표들은 오늘 오후 2시 반, 정세균 국회의장 주재로 만나 국회 정상화를 협의합니다.

판문점 선언 비준 동의안 처리 등을 전제로 드루킹 사건 특검을 검토할 수 있다는 민주당과 전제조건 없는 특검 수용을 주장하고 있는 야당이 이 자리에서 국회 정상화 방안을 도출해낼 수 있을지 주목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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