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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상] 당당한 발걸음으로 출석한 김경수 의원…"특검 보다 더한 조사도 받겠다"

정윤식 기자

입력 : 2018.05.04 11:07|수정 : 2018.05.04 11: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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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루킹' 49살 김 모 씨 일당의 네이버 댓글 여론조작 사건을 수사하는 경찰이 드루킹과 연루를 의심받는 더불어민주당 김경수 의원을 오늘(4일) 소환 조사하고 있습니다.

오전 9시 50분쯤 서울 종로구 내자동 서울경찰청에 도착한 김 의원은 취재진에 "조사 과정에서 충분히, 당당하게, 한점 의혹 없도록 밝히겠다"고 말했습니다.

이어 "특검이 아니라 더한 조사도 받겠다. 주어진 책임을 다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서울경찰청 주위에선 김경수 의원의 이름을 연호하는 시민들도 있었습니다. 

사건을 수사하는 서울지방경찰청은 오늘 오전 김 의원을 참고인 신분으로 불러 댓글 여론조작 관여 여부, 드루킹으로부터 인사청탁을 받아 처리하는 과정 등 지금까지 제기된 의혹 전반에 관한 사실관계를 조사하고 있습니다.

경찰은 드루킹 일당이 매크로(동일 작업 반복 프로그램)로 댓글 여론을 조작한다는 사실을 김 의원이 알았거나 방조·묵인했는지, 그와 같은 활동을 직·간접으로 지시 또는 요청하지 않았는지 집중적으로 확인하고 있습니다.

경찰은 드루킹이 작년 대선 후 자신이 운영한 인터넷 카페 '경제적 공진화 모임' 회원을 김 의원에게 일본 오사카 총영사로 추천하고, 김 의원이 이를 청와대에 전달한 과정도 김 의원을 상대로 확인 중입니다.

(구성=editor C, 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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