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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경수 의원, 오늘 참고인 신분 출석…댓글·인사청탁 의혹 조사

최고운 기자

입력 : 2018.05.04 04:50|수정 : 2018.05.04 04:50


일명 '드루킹'의 네이버 댓글 여론조작 사건을 수사하는 경찰이 오늘 더불어민주당 김경수 의원을 소환 조사합니다.

서울지방경찰청은 오늘 오전 10시 김 의원을 참고인 신분으로 불러 댓글 여론조작 관여 여부, 드루킹 김씨로부터 인사청탁을 받은 과정 등을 놓고 사실 관계를 조사할 예정입니다.

경찰은 드루킹 일당이 매크로로 댓글 여론을 조작한다는 사실을 김 의원이 알았거나 방조·묵인했는지, 그와 같은 활동을 직·간접으로 지시하거나 요청하지 않았는지 집중적으로 조사할 방침입니다.

드루킹이 지난 대선 후 자신이 운영한 인터넷 카페 '경제적 공진화 모임' 회원을 김 의원에게 일본 오사카 총영사로 추천한 경위와 그 이후의 상황 등도 확인할 계획입니다.

김 의원 보좌관 한 모 씨가 대선 이후인 지난해 9월 드루킹 측으로부터 500만 원을 받은 일이 김 의원과 관련됐는지도 경찰이 규명할 대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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