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판문점 선언 이행추진위 첫 회의…임종석 "국민 성원 감동적"

정유미 기자

입력 : 2018.05.03 17:30|수정 : 2018.05.03 17:30


임종석 대통령 비서실장은 남북정상회담 후속조치를 위한 '판문점 선언 이행추진위원회' 첫 회의를 주재했습니다.

이행추진위 위원장을 맡은 임 실장은 "남북정상회담 자체로도 성공적이고 마지막까지 진통을 겪었던 완전한 비핵화와 핵 없는 한반도 실현 부분에서 두 정상이 잘 마무리를 해서 북미정상회담의 길잡이 성격으로도 훌륭한 회담이 됐다"고 평가했습니다.

그러면서 "무엇보다 국민의 뜨거운 관심과 성원이 감동적이었다"며 "몇 달 전과 비교해도 인식 변화가 생겼고 이는 젊은 사람들만의 변화는 아닌 것 같다"고 말했습니다.

이어 "이번에는 과거와는 다르게 될 것 같다는 그 지점에 중요한 변화가 있다"며 "생중계를 통해 그런 느낌이 전달돼 국민이 공유한 것 같다"고 덧붙였습니다.

임 실장은 "북미정상회담이 뒤에 있어서 그때까지 긴장을 늦추지 않고 잘 마무리해야 한다"며 "그 후에는 어깨를 한번 펴고 다음 단계로 넘어가도 되지 않을까 싶다"고 당부했습니다.

향후 이행추진위 운영 방안에 대해서는 "한시적으로 이행추진위를 구성해 북미회담 후에 결정될 의제와 남북간 고위급회담 후 본격화할 의제를 구분해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이행추진위는 오늘(3일) 국방부 업무와 외교부의 북미회담 지원업무, 고위급회담 관련 사항 등을 논의했습니다.

(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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