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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 대통령 "靑 소장 작품은 국민의 것"…9일부터 靑서 특별전

조민성 기자

입력 : 2018.05.03 16:32|수정 : 2018.05.03 16:32


청와대가 소장 중인 미술품을 국민에게 공개하는 행사를 엽니다.

청와대는 3일 보도자료를 내고 오는 9일부터 7월 29일까지 소장품 특별전인 '함께, 보다'를 청와대 사랑채에서 개최한다고 밝혔습니다.

이번에 공개하는 미술품은 1966년 대한민국미술전람회 출품작부터 2006년도 작품까지 청와대가 40년에 걸쳐 수집한 작품 중 일부입니다.

한국화 4점, 서양화 8점, 조각 4점 등 총 16점이 전시되고 사랑채까지 옮기기 어려운 벽화 4점과 소장품 10여 점은 영상으로 공개됩니다.

문재인 대통령은 전시회 초대장 인사말을 통해 "청와대가 소장한 작품들은 국민의 것"이라며 "언론을 통해 스치듯 볼 수밖에 없었던 작품들을 공개함으로써 본래의 주인에게 돌려드리고자 한다"고 밝혔습니다.

문 대통령은 "때로는 대한민국 정부가 겪어온 역사적 장면의 배경이 되어주었고 해외 주요 인사들에게는 한국을 소개하는 작품으로 묵묵히 그 자리를 빛내왔다"고 덧붙였습니다.

이정도 총무비서관은 이날 기자들과 만나 "정부 수립 후 정부가 소장한 미술품이 606점 정도 되고 이중 전국미술품위원회에서 지난해 9월부터 심사를 진행해 정부에서 공식적으로 관리해야 할 미술품으로 분류된 게 190점"이라고 설명했습니다.

이 190점 중 저작권 문제 등을 검토해 국민에게 관람할 수 있는 미술품 30여 점을 선정하게 됐다는 게 청와대의 설명입니다.

(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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