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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상pick] "이것이 사랑의 힘" 다리 마비된 여성이 준비한 감동의 '깜짝 선물'

정윤식 기자

입력 : 2018.05.03 13:31|수정 : 2018.05.03 13:58


1년 만에 다시 걷게 된 여자친구를 보고 감격의 눈물을 흘리는 한 남자의 영상이 잔잔한 감동을 전하고 있습니다.

현지 시간으로 1일, 영국 일간 데일리메일은 미국 텍사스주에 사는 두 젊은 연인들의 사연을 소개했습니다.

사연의 주인공인 모건 양은 10개월 전 병원에서 '전환장애'라는 진단을 받고 크게 절망했습니다.

전환장애는 심리적인 원인에 의해 운동이나 감각기능에 이상증세가 나타나 몸이 마비되거나 경련과 발작을 일으키는 병입니다.

어린 모건은 절망에 빠졌고 더 이상 걷지 못하게 된 그녀는 휠체어에 의존해서 생활할 수밖에 없었습니다.

이런 상황에서도 모건에게 가장 큰 힘이 되어준 건 옆에서 응원해 준 남자친구 타릭이었습니다.

헌신적인 타릭의 보살핌 속에 모건은 심신의 안정을 찾을 수 있었고 두 사람은 어느덧 졸업을 앞두게 됐습니다.

모건은 졸업파티를 앞두고 남자친구 타릭에게 무엇을 선물할지 고민을 하다가 '깜짝 선물'을 생각해냈습니다.

1년 만에 자신의 힘으로 두 발로 걷는 모습을 타릭에게 보여주기로 한 겁니다.

연습은 쉽지 않았지만 모건은 항상 자신을 응원해주고 지지해 준 타릭을 생각하며 피나는 노력을 했습니다.

그리고 졸업파티 날 모건은 아름다운 드레스를 곱게 차려입고 자신을 데리러 오기 위해 집으로 올 타릭을 설레는 마음으로 기다렸습니다.

타릭이 모건의 집 앞에 도착한 뒤 현관문이 열리자 모건은 타릭을 향해 천천히 발을 내디뎠습니다.다리 마비된 여성, 노력 끝에 기적적으로 걷게 돼…'사랑의 힘'그 모습을 본 타릭은 너무 놀란 나머지 다리에 힘이 풀렸고 기쁨을 주체하지 못한 채 웃으며 달려와 모건을 꼭 껴안았습니다.

모건은 준비한 이벤트를 영상으로 촬영해 자신의 트위터 계정에 올렸고 이 영상은 순식간에 인터넷에 퍼졌습니다.다리 마비된 여성, 노력 끝에 기적적으로 걷게 돼…'사랑의 힘'영상을 접한 누리꾼들은 "정말 감동적인 영상이다","이것이 바로 사랑의 힘이다","모건이 얼른 나았으면 좋겠다"라며 두 사람을 열렬히 응원하고 있습니다.

(출처=유튜브 Viral Videos, 트위터 aeonianlif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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