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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백악관에 '클린턴 탄핵 사건' 변호사 영입

류희준 기자

입력 : 2018.05.03 10:33|수정 : 2018.05.03 10:58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백악관 변호인단에 빌 클린턴 전 대통령의 탄핵 위기 때 자문한 변호사를 영입했습니다.

'러시아 스캔들'을 파헤치는 로버트 뮬러 특검이 트럼프 대통령을 소환해 대면 조사할 수 있다는 미 언론의 보도가 나온 지 하루 만입니다.

샌더스 백악관 대변인은 성명에서 러시아 스캔들 수사와 관련해 대통령을 변호해온 타이 콥 백악관 법률고문이 이달 말 은퇴하고 앞으로 에밋 플러드 변호사가 '러시아 마녀사냥'에 대해 트럼프 대통령과 행정부를 대변한다고 밝혔습니다.

플러드 변호사는 1998년 백악관 인턴 모니카 르윈스키와의 성 추문 사건 파문으로 탄핵 위기에 몰린 클린턴 전 대통령을 자문했던 베테랑입니다.

당시 탄핵안은 하원을 통과해 공식 발의됐지만 상원에서 부결돼 클린턴 전 대통령은 탄핵을 모면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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