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 '신도 성폭행 혐의' 이재록 목사 구속영장 신청

오랜 기간 여러 신도를 성폭행한 혐의를 받는 만민중앙성결교회 이재록 목사에 대해 경찰이 구속영장을 신청했습니다.

서울지방경찰청은 이 목사에 대한 사전구속영장을 어제(1일) 신청했다고 밝혔습니다.

이 목사에 대한 구속 전 피의자심문은 내일 오전 10시 반 서울중앙지법에서 열립니다.

이 목사는 수년에 걸쳐 만민중앙교회 여신도 6명을 성폭행한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경찰은 이 목사가 대형 교회 지도자로서의 지위와 권력을 이용해 성범죄를 저지른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경찰은 지난달 26일 14시간, 28일 12시간에 걸쳐 이 목사를 두 차례 소환 조사했습니다.

경찰 관계자는 "이 목사가 경찰 조사에서 혐의를 전면 부인해 구속영장을 신청했다"고 말했습니다.

만민중앙성결교회는 서울 구로구에 있는 대형 교회로 신도 수가 13만 명에 달하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