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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 유명 인터넷 은행 사칭…460억 원 유사 수신 피해

신정은 기자

입력 : 2018.05.02 13:29|수정 : 2018.05.02 13:29


영국의 유명 인터넷 은행 '넷텔러' 한국 지사로 사칭하고 환전 수익금을 나눠주겠다며 피해자들을 속여 수백억을 빼앗은 일당 14명이 경찰에 붙잡혔습니다.

서울 강남경찰서에 따르면 44살 이 모 씨와 40살 양 모 씨 등 일당은 역삼동에 사무실을 차린 뒤, 달러 환전 수입으로 원금을 보장하고 월 5%의 수익금을 주겠다며 피해자 900여 명을 속여 460여억 원을 빼앗은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이들 일당은 실제로 외환 거래가 이루어지는 것처럼 속이기 위해 가짜 금융 거래 내역서와 외환 보유 계좌 현황 자료 등을 보여줬던 것으로 밝혀졌습니다.

이들 일당 중 12명은 보험설계사 등 모집책으로 투자자들을 만나 투자금을 유치하고 유치 수당을 타낸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경찰은 업체 대표 이 씨와 재무 이사 양 씨를 구속하고 모집책 등 12명은 불구속 입건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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